[Springboard London] Day 89 런던 Demoday

본 블로그는 런던에서 Springboard 라는 Seed Acceleration Program에 참여하고 있는 Simon, Jin, Dan 3인의 이야기입니다.

런던 Demoday 날의 아침이 밝았다. 13주의 Acceleration Program을 마치고 이제 그동안 우리가 준비한 것을 미국 및 유럽 지역 Investor 및 IT guru들에게 보여주는 자리이다. 오늘을 시작으로 뉴욕을 거처 실리콘밸리까지 간 후 실리콘 밸리에서 바로 한국에 오기 때문에 오늘 Demoday가 끝나고 나면 우리는 바로 짐을 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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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board London] Day 88 런던 Demoday D-1

본 블로그는 런던에서 Springboard 라는 Seed Acceleration Program에 참여하고 있는 Simon, Jin, Dan 3인의 이야기입니다.

내일은 런던 Demoday이다. 오늘도 난 하루종일 Pitching 연습을 했다. 스타트업을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PT학원을 다니는지 모를 정도로 회의실에 틀어박혀서 발표연습만 했다.

힘들지만 나름 재밌는 경험이다. 발표 준비를 하다보면 내가 왜 이것을 하고 있는지 이 서비스가 왜 가능성이 있는지 남들에게 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하는 와중에 정리가 하나씩 되어간다.

그리고 그것이 더 자신감을 준다.

오늘도 밤늦게 집에 돌아왔다. Jin Dan과 찬장에 마지막 남은 비빔면 세개와 군만두를 해먹었다.

내일은 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부디 잘 할 수 있기를.

[Springboard London] Day 87 런던 Demoday D-2

본 블로그는 런던에서 Springboard 라는 Seed Acceleration Program에 참여하고 있는 Simon, Jin, Dan 3인의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피칭 연습을 했다. 여기 있는 우리 관리자들도 대단한게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모든 팀을 다 봐주고 고쳐주고 있다. 같은 내용을 수십번을 반복했더니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인데 잘 외워지진 않는다.

여기 관리자가 왜 너희가 이 소셜 번역 쪽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지가 빠져있는 것 같다고 그걸 꼭 이야기 하라고 했다. 오래 고민해 봐서는 너무 약하고 그렇다고 우리쪽에 번역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있다고 하던들 우리쪽과 큰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마음에 있는 소리를 담았다.

“We are three Koreans who grew up in a part of the world where the ability to understand other languages at a personal and business level is the difference between success and failure. We truly understand the language barrier”

적고 나니 너무 명문장 같아서 감탄했다. 사람들 앞에서 울면서 이야기 해야겠다.

오후 11시반에 집으로 왔다. 오는 길이 너무 추웠다.

 

[Springboard London] Day 86 피치 피치 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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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피칭만 했다. Translation Service에 대해 관심이 많은 지라 Jon 입장에서는 우리가 잘 보였으면 하나보다.

거의 하루 종일, 쪽방에서 나를 잡았다. 피칭 스크립트만 벌써 몇번이 바뀐지 모르겠다. 무서운 Pitching 할매는 맨날 나한테 뭐라고 한다. 내가 비맞은 똥개마냥 불쌍한 눈으로 처다보면 그때서야 달래준다.

서른이 넘어서 이렇게 영국 할매한테 깨지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뭐 다 나 잘되라고 그러는 거겠지..

나도 내고집이 있기 때문에 내 주장을 계속 밀어 붙이는 지라 서로 신경전이 있다. 바꾸라고 한 슬라이드는 죽어도 안 바꿨더니 포기한 눈치다.

오후에는 미국 잡지사에서 연락이 왔다. 우리 서비스를 특집으로 다룬다고 한다. Erly Stage라는 잡지사였는데 찾아보니 그런 잡지사가 없었다. 보니까 1월에 첫 창간인데 WIRED가 자신들의 경쟁상대라고 한다. 어쨌든 미국의 IT 잡지 창간호에 우리서비스가 매인으로 들어간다니!!! 별로신나지 않는다. 뭔가 아직 실체가 없는 잡지사라 기분이 찝찝하다.

이번주는 정신이 없을 것 같다. 짐정리도 해야하는데 시간이 없어 큰일이다. 잘 해야지!

[Springboard London] Day 85 마지막 피치를 올리자!

본 블로그는 런던에서 Springboard 라는 Seed Acceleration Program에 참여하고 있는 Simon, Jin, Dan 3인의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피치를 올려야하는 주의 시작이다. 이번주와 다음주는 Global Investor들 앞에서 Pitching을 하게 되고 실리콘 밸리 소재의 Facebook 본사와 구글 본사에서 진행될 발표도 있다. 가입자 추이로 봤을 때 서비스는 상당히 안정이 되어가고 있고 Validating System도 잘 돌아가고 있다.

Jin과 Dan이 13주간 거북 목이 되도록 작업을 진행한 결과이다. 이제 나만 잘하면 된다.

하루종일 Pitching 연습을 하고 있는데 이거 쉽지가 않다. 아무래도 내자식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도 많고 하다 보니 시간을 넘기거나 중요한 말을 빼먹거나 여러가지로 실수를 하고 있다.

과외 받듯이 이쪽 관계자들이 내옆에 딱 달라붙어서 시간체크도 하고 알려주고 있는데 여러가지로 어렵다.

물론 잘할 수 있다. 김치파워를 보여주리라.

[Springboard London] Day 84 첫 쇼핑을 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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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미국으로 출국 전까지는 계속 사무실에 나가야 하기에 Jin, Dan과 함께 런던에 와서 처음이자 마지막 쇼핑을 하기로 계획하였다.

역시 쇼핑은 어려운 것이다. 집앞을 나서기가 무섭게 군대에서 행군을 마친것과 같은 피로감이 들었다. 먼데까지 가기는 싫어서 인근 매장에 한두군데 갔다가 같이 햄버거 하나 사먹고 집으로 왔다.

런던이라고 가격이 한국보다 싼게 하나도 없는 듯하다. 한국에서 10만원인 나이키 신발이 44파운드에 팔길래 저거 달라고 했더니 발사이즈 275라니까 그 사이즈는 60파운드를 받는단다… 11번가에서는 9만원에 파는데..ㅠㅠ

그래서 그냥 집에 왔다. 역시 쇼핑은 한국의 인터넷 쇼핑몰이 최고인듯…

이렇게 쇼핑도 끝났다. 셋 다 산건 없지만 영국에 와서 세달이 지나서야 이렇게 뭘 사야겠다는 의도로 나간게 처음이라는 사실에 새삼 놀랍다.

[Springboard London] Day 83 딩글딩글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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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춥다. 오늘은 회사에 가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사실 주말에 회사를 가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지만 그동안 월화수목금금금의 생활을 근 석달간 해온 지라 토요일날 출근을 하지 않는 것은 큰 마음을 먹은 것이다.

집에는 인터넷이 너무 느리거가 요즘 아예 안잡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을 쉬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Jin은 영국에 여행 온 지인을 만나러가고 Dan과 나는 각자의 방에서 게으름을 피웠다.

인터넷이 잘 안되어서 결국 Pitching 연습과 Script 수정을 했다. 하지만 3~4시간만 작업을 하고 나머지는 누워서 침대 이쪽 저쪽을 뒹글 거렸다.

날씨라도 좋으면 못한 관광이라도 했을 텐데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 나가기도 힘들었다.

저녁먹을 시간쯤 Dan과 앞으로 진행해야할 상황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찬장에 있던 스파게티를 깔끔하게 다 먹었다.

스파게티를 먹고 또 한참을 뒹글거리며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생각하면 할수록 고민이 많아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군대가면 철학가가 되어 나오나보다…

와이파이가 너무 안잡혀서 3G로 인터넷에서 이런 저런 기사를 보다가 우연히 들어간 블로그에서 좋은 글을 봤다.

서툰 글이지만 매사에 감사하며 살고 싶은 내 생각과 많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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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불해야할 세금이있다면 그건 나에게 직장이 있다는것이고..

파티를 하고나서 치워야 할게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조금 낀다면 그건 잘먹고 잘살고 있다는 것이고..

깍아야 할 잔디, 닦아야할 유리창, 고쳐야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불평 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끝 먼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교회에서 뒷자리 아줌마의 엉터리 성가가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 이메일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면

그건 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마음속에 나도 모르게 일궈진 불평, 불만들

바꾸어 생각해보면 또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그런거다.

사람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런거다.

능력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거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해서 남들 쓰는 말 과 틀린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거리며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거기서 거기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인 줄 알고 살면 그 사람 이 잘 사는 것이다.

만원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사는 천원 버는 사람보다

훨 나은 인생이다.

어차피 내 맘대로 안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하고 세상과 싸워봤자 자기만 상처 받고 사는 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사는 사람이다.

욕심…

그거 조금 버리고 살면 그 순간부터 행복일 텐데,

뭐 그렇게 부러운게 많고, 왜 그렇게 알고 싶은 게 많은지,

전생에 뭘 그리 잘 처먹고 살았다고 그렇게 버둥대는지…

어릴적 그렇게 예쁘게 웃던 입가에는 어느덧 싼 미소가 자리잡아 있고,

적당히 손해보며 살던 내 손에는 예전보다 만원짜리 몇 장이 더 들어 있다..

그 만원짜리 몇 장에 그렇게도 예쁘던 내 미소를

누가 팔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도매로 넘겨버렸다.

그런거다.

세상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런거다.

넓은 침대에서 잔다는 것이 좋은 꿈꾸는 것도 아니다.

좋은 음식 먹고 산다고 머리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사람 살아가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다.

다 남들도 그렇게 살아들 간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 쓰다 보니 내 인생이 없어진다.

아무것도 모르며 살 때 TV에서 이렇다고 하면 이런 줄 알고,

친구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살 때가 좋은 때였다.

그때가 언제인지 기억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술이 많이 올라야 진심이 찾아온다.

어떻게 살면 잘사는 건지?

잘살아가는 사람은 그걸 어디서 배웠는지 안 알려준다.

남의 눈에 눈물 흘리려 하면 내 눈에는 피눈물 난다는 말, 그말 정답이다.

정말로 기쁘고 유쾌해서 웃어본 지가 그런 때가 있기는 했는지 궁금해진다.

알수록 복잡해지는 게 세상이었는데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지는 세상 미리 알려고 버둥거렸지 뭔가…

내가 만든 세상에 내가 질려 버린다.

알아야 할 건 왜 끝이 없는지, 눈에 핏대 세우며 배우고 배워가도

왜… 점점 모르 겠는지,

남의 살 깎아먹고 사는 줄 알았는데 내가 남보다 나은 줄만 알았는데

돌 아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둘러보니

이제껏 내가 깎아먹고 살아온것이다.

그런거다.

세상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런거다.

망태 할아버지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무서워 하던 그때가 행복하다.

엄마가 밥먹고 어여 가자 하면 어여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물 마른 밥 빨리 삼키던 그때가 그립다.

남들과 좀 다르게 살아보자고 버둥거리다 보니 남들도 나와 같더라.

모두가 남들 따라 버둥거리며 지 살 깎아먹고 살고 있다.

잘사는 사람 가만히 들여다보니 잘난 데 없이도 잘산다.

많이 안 배웠어도 자기 할 말 다하고 산다.

이러고 사는 게 잘사는 거다